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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30, 단 30일 남은 지금부터가 진짜 승부입니다. 남은 한 달을 효율적으로 보내기 위한 과목별 공부법, 시간관리 전략, 멘탈 유지법, 실전 감각 높이는 모의고사 활용법을 구체적으로 안내합니다. 불안보다 루틴으로, 감으로가 아닌 데이터로 준비하는 마지막 30일의 로드맵입니다.
남은 한 달의 구조화: 목표 재설정과 학습 루틴 확립
수능 D-30 시점은 새로운 걸 배우기보다는 ‘정리’와 ‘점검’이 핵심입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지식의 확장이 아니라 정답률을 높이는 안정화 작업입니다. 우선, 전체 과목의 약점을 파악하기 위해 최근 3회분의 모의고사 오답을 다시 검토해야 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남은 30일의 방향이 정해집니다.
하루 계획은 반드시 **‘시간 단위’가 아니라 ‘학습 단위’**로 세워야 합니다. 예를 들어, ‘수학 2시간’이 아니라 ‘수학 확통 5문제 풀이 및 분석’처럼 구체적으로 설정해야 실행력이 높아집니다. 수능 한 달 전에는 하루 루틴을 3단계로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전에는 국어나 영어처럼 집중도가 필요한 과목, 오후에는 수학이나 탐구 과목처럼 문제풀이 중심 과목, 밤에는 오답·복습 정리 중심으로 배치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루틴을 무너뜨리지 않는 것입니다. 수능 직전의 컨디션은 실력보다 루틴에 의해 결정됩니다. 체력은 하루에 쌓이지 않으므로, 11시에는 반드시 취침하고, 6~7시에 기상하는 시험 시간표형 생활 습관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과목별 집중 전략: 점수 상승 여력이 큰 영역을 공략
국어는 새로운 지문보다는 기출 분석 반복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특히 비문학은 지문보다 문제 해설 분석에 시간을 더 투자해야 합니다. 문제 유형별 사고 과정을 기록하면서 ‘이 문제를 다시 본다면 어떤 근거로 정답을 선택할까’를 명시적으로 정리해야 합니다.
수학은 지금 시점에서 실력 상승보다 ‘실수 최소화’가 핵심입니다. 매일 같은 시간대에 모의고사 형식으로 30문항을 풀며, 시간 감각을 시험 당일에 맞춰야 합니다. 틀린 문제는 ‘계산 실수’, ‘개념 착각’, ‘시간 부족’ 중 어떤 이유인지 분류하고, 매주 유형별 실수 빈도를 기록해야 합니다.
영어는 듣기와 어휘 집중 주간으로 전환합니다. 수능 전 4주간, 하루 30분 듣기 연습과 1일 100단어 암기를 병행하면, 실제 점수 상승 폭이 큽니다. EBS 연계 지문을 단순 암기하는 대신, 문장 구조와 함의를 파악하는 ‘문장 중심 독해’를 훈련해야 합니다.
탐구 과목은 범위가 명확하기 때문에 ‘회독 횟수’ 관리가 성패를 가릅니다. 하루에 한 단원씩 회독하며 7일에 한 번씩 전체를 돌리는 패턴을 유지하면, 수능 전까지 최소 4회독이 가능합니다.
실전 감각을 키우는 모의고사 활용법
수능 D-30 시점에서 가장 위험한 실수는 ‘감으로 푸는 모의고사’입니다. 실전 모의고사는 단순 점수 측정이 아니라 전략 시뮬레이션의 장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매주 토요일 오전 8시 40분부터 실제 수능 시간표에 맞춰 모의고사를 치르는 것이 좋습니다. 시험지 인쇄, OMR 마킹, 쉬는 시간 등 전 과정을 동일하게 적용해야 합니다. 점수는 중요한 지표가 아니며, 시간 관리 실패 구간과 집중력 저하 구간을 기록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시험 후에는 오답노트를 ‘문제 중심’이 아니라 ‘사고과정 중심’으로 정리해야 합니다. 즉, 어떤 근거로 선택지를 배제했고, 어느 시점에서 혼란이 시작됐는지를 서술해야 합니다. 이러한 기록은 시험 직전 회독 시 ‘같은 실수를 예방하는 가이드’로 기능합니다.
또한 모의고사 결과를 단순 비교하지 말고, 3회차 결과의 추세를 분석해야 합니다. 하락 구간이 있는 과목은 컨디션 문제인지, 과부하인지, 학습량 부족인지 구체적으로 진단해야 합니다. 데이터 기반 접근은 감정의 흔들림을 줄이고, 효율적 학습 결정을 가능하게 합니다.



멘탈 관리와 시험 당일 시뮬레이션
수능 한 달 전부터는 심리적 안정이 점수 유지의 절대 조건입니다. 긴장감은 자연스러운 반응이지만, 불안을 줄이는 루틴이 필요합니다. 매일 같은 시간에 기상·식사·공부를 반복하면 **‘불안의 예측 가능성’**이 생깁니다. 즉, 익숙함이 긴장을 완화시킵니다.
시험이 다가올수록 ‘할 일 목록’을 줄여야 합니다. 남은 10일에는 복습 중심의 스케줄만 유지하고, 새로운 학습은 절대 추가하지 않아야 합니다. 학습보다 컨디션 관리가 중요해지는 시점이기 때문입니다. 식사는 평소와 동일하게 유지하고, 카페인 섭취를 제한합니다. 모의고사와 같은 조건에서 점심 후 집중력이 떨어지는 시간을 대비해 ‘15분 낮잠 루틴’을 도입하는 것도 좋습니다.
시험 3일 전에는 ‘당일 시뮬레이션’을 실제 장소처럼 진행해야 합니다. 수험표, 신분증, 도시락, 필기구까지 모두 준비해 이동 동선까지 점검합니다. 마지막 날에는 모든 공부를 중단하고, 평소 오답노트의 핵심 포인트만 가볍게 훑는 것이 좋습니다.
수능 D-30
수능 D-30의 핵심은 새로운 공부보다 안정화와 점검입니다. 과목별 약점을 명확히 정리하고, 실전 시간표에 맞춘 루틴과 모의고사 시뮬레이션으로 감각을 유지해야 합니다. 남은 한 달 동안 루틴의 힘, 데이터 기반 분석, 심리적 안정이 결합될 때 실전 점수가 완성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