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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교육 속 반려동물 인식 개선 프로그램의 도입 필요성– 어린이 대상 동물복지 교육 현황과 확대 필요성 논의 –

by 로미집사 2025. 5. 19.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시대가 왔지만, 여전히 학대, 유기, 무관심 등 동물복지에 대한 낮은 인식은 사회 문제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특히 어린 시절부터 올바른 동물 이해와 공감 능력을 키우는 교육은 사회 전반의 동물복지 수준을 향상시키는 핵심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어린이 대상 동물복지 교육 현황을 살펴보고, 교육 프로그램의 필요성과 개선 방향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학교 교육 속 반려동물 인식 개선 프로그램의 도입 필요성– 어린이 대상 동물복지 교육 현황과 확대 필요성 논의 –
학교 교육 속 반려동물 인식 개선 프로그램의 도입 필요성– 어린이 대상 동물복지 교육 현황과 확대 필요성 논의 –

 

1. 왜 ‘어린이 대상 동물 교육’이 필요한가?

어린 시절의 인식이 평생을 좌우한다.

반려동물에 대한 이해와 존중은 어린 시절에 형성되는 가치관의 일부입니다.
공존, 생명 존중, 책임감이라는 요소는 단순히 ‘반려동물 돌보기’를 넘어, 사회적 공감 능력도덕성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 어린 시절부터 동물과 교감하는 경험은 타인에 대한 배려와 존중으로 이어짐
  • 반려동물 학대, 방치 문제의 상당수가 동물에 대한 지식 부족에서 비롯
  • 유럽, 북미 등 선진국은 초등 커리큘럼에서 정규 생명존중 교육 포함

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 그에 걸맞는 교육은 아직 부족

  •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 수는 약 700만 가구
  • 그러나 초등학교 정규 교육에서 반려동물 관련 내용은 미미하거나 비정규 활동에 국한
  • 일부 민간단체 중심의 체험활동 프로그램에만 의존 → 교육 형평성 및 질 편차 발생

 

 

2. 국내 어린이 동물복지 교육의 현황

현재 진행 중인 교육 프로그램들

  • 서울시교육청 ‘생명존중 교육주간’: 일부 초등학교에서 동물보호단체 연계로 강의 진행
  •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찾아가는 동물사랑 교육’: 유치원~중학교 대상, 지역별 신청 가능
  • 비영리단체 ‘카라(KARA)’, ‘케어’ 등의 방문교육: 동물의 감정, 권리, 올바른 돌봄 방식 소개

이러한 프로그램은 긍정적인 출발점이지만, 정규 교육으로서의 지속성, 평가 체계는 부족한 실정입니다.

 

한계점

  • 교육 대상이 일회성 참여자에 한정
  • 체험 중심이지만 교육적 연계성 부족
  • 담당 교사의 전문성 확보 어려움 → 외부 강사 의존도 높음
  • 도서 지역 및 소외계층 아동에 대한 접근성 낮음

 

 

3. 해외 사례로 본 동물복지 교육의 효과

영국 – PSHE 교육과정 속 동물복지 포함

  • 영국은 초등 교육 과정에 PSHE(Personal, Social, Health and Economic education)를 통해
    생명존중, 동물보호, 책임 있는 반려문화 등을 자연스럽게 교육합니다.
  • RSPCA(영국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는 교육용 자료를 제공하고, 학교와 연계하여 프로그램 운영

미국 – ‘Humane Education’의 정착

  • 미국 일부 주에서는 ‘휴메인 에듀케이션(Humane Education)’이라는 정규 교과 운영
  • 생명존중, 생태보전, 반려동물 돌봄 윤리 등 다양한 주제를 아우름
  • 유기동물 입양률 상승, 동물 학대 사건 감소 등 실질적 사회 효과 보고됨

 

 

4. 학교 교육 속 반려동물 인식 개선 프로그램 도입 방안

① 정규 교육과정에 생명존중 관련 내용 강화

  • 기존 도덕, 실과, 사회 과목 내에 동물복지 관련 주제 삽입
  • 초등 저학년은 감정 공감 중심 / 고학년은 반려동물 책임과 법적 보호 등으로 차별화
  • 교육부와 동물단체가 공동으로 콘텐츠 개발 필요

② 체험형 교육의 제도화 및 확대

  • 지역 동물보호센터, 입양 카페, 유기동물 쉼터 등과의 연계
  • 학기당 1~2회 이상 반려동물 돌봄 체험활동 진행 권장
  • 안전 지침 및 위기 대응 매뉴얼 마련 필수

③ 교사 대상 동물복지 연수 및 교육자료 제공

  • 교육청 단위로 ‘반려동물 이해 교육 교사 연수 프로그램’ 개설
  • 학교별 자율 운영 가능한 표준 교육 자료 배포
  • 교내 생명존중 동아리 활성화를 통한 지속적 관심 유도

 

 

미래 세대에게 생명 존중을 가르쳐야 할 때

동물은 우리 사회 구성원의 일원이며, 그들과 함께 살아가는 방식은 우리의 인권 감수성, 공공 윤리의 수준을 반영합니다.
어린이들이 어릴 때부터 반려동물을 하나의 ‘생명’으로 인식하는 교육을 받는다면, 그들은 성장하여 더 따뜻하고 책임감 있는 시민이 될 것입니다.

이제는 민간 단체에만 맡기기보다, 국가 차원의 교육 시스템 안에 ‘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삶’을 자연스럽게 녹여낼 때입니다.